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 정치/군정

용혜인 사퇴 뒤 ‘김승원 정국’…여야, 청문회 앞두고 정면충돌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9.14 17:08 수정 2026.09.14 05:08

15일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민주 “근거 없는 정치공세”
국민의힘 “다음은 김승원”…인사검증 실패론 앞세워 총공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정치권의 시선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15일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각 ‘후보자 사수’와 ‘지명 철회’를 내걸면서 이번 인사청문 정국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정치적 흠집내기에 가깝다며 방어선을 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싸고 과거 검찰 수사의 배경과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야당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근거가 부족한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정당한 검증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김 후보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용 후보자의 낙마를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로 규정한 데 이어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지키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도 용 후보자 사퇴가 김 후보자 문제를 덮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15일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뿐 아니라 검찰개혁과 이재명 정부의 사법정책 등을 놓고도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열린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대통령의 재판 문제와 대법관 제청권 등 사법부 현안을 놓고 여야가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김성수 후보자는 처남과의 주거 관계에서 불거진 증여세 논란에 대해서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과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세 대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 납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 후보자 사퇴로 하나의 인사 논란이 정리됐지만 여야의 대치는 오히려 김승원 후보자에게 집중되는 양상이다. 15일 청문회 결과가 이재명 정부 2차 개각을 둘러싼 향후 인사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