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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5만명…빚 짊어진 30·40대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9.15 17:30 수정 2026.09.15 05:30

연체액 2723억원 달해…30대 이상 채무자가 전체 86% 차지
3년 넘긴 연체액 1601억원…한병도 “5만명 전체 채무조정 로드맵 필요”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해 장기연체에 빠진 채무자가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연체 부담이 30·40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는 5만101명, 연체액은 2723억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만4061명으로 48.0%를 차지했고 40대 이상이 1만8993명으로 37.9%였다. 30대 이상이 전체 장기연체자의 85.9%에 달한 셈이다.

특히 40대 이상 연체액은 1343억원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연체액도 707만원으로 20대 321만원의 2.2배에 달했다.

연체 장기화도 심각했다. 3년 이상 연체액은 1601억원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으며 해당 채무자는 3만1196명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학자금 빚은 청년기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며 “일부 채권 매각에 그치지 말고 5만명 전체에 대한 채무조정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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