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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박지원 의원, 국회서 ‘배리어프리 K-컬처’ 특별전 연다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9.16 17:13 수정 2026.09.16 05:13

20~21일 국회의원회관서 개최…3D 기술로 문화유산 ‘손끝 관람’ 구현
“문화 향유는 모두의 기본권”…디지털 기술 접목한 포용적 전시문화 제시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K-컬처’ 확산에 나선다.

박 의원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K-컬처, 경계를 넘어 기술로 잇다’를 주제로 배리어프리 국회 특별전을 주관한다.

위프코㈜와 조준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와 한국문화정보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 사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특히 박 의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문화유산 관람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시각장애인까지 함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유산 정밀 3D 스캔 데이터와 고해상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촉각 모형’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이 작품의 형태와 세부 모습을 손끝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눈으로 보는 방식에 머물렀던 기존 전시의 한계를 기술로 보완한 것이다.

서양의 ‘생각하는 사람’이 담고 있는 고뇌와 동양의 ‘반가사유상’이 보여주는 사유를 연결한 전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와 체험공간을 마련해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함께 경험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전을 문화복지의 관점에서도 바라봤다. 문화유산의 디지털화가 단순한 보존이나 기록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문화 향유권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보장돼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과 문화유산 콘텐츠가 결합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K-컬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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